스피또1000 91회차 1등 5억원 당첨자
아내 꿈 이야기에 추가로 산 복권 1등 당첨
[파이낸셜뉴스] 아내의 꿈 이야기를 듣고 복권을 추가로 구매했다가 1등에 당첨된 사연이 전해졌다.
동행복권은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스피또1000' 91회차 1등 5억원 당첨자 A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평소 일주일에 한 번씩 로또복권과 연금복권을 사왔다는 A씨는 아내가 “강가에서 금화 3개를 줍는 꿈을 꿨다”는 말에 복권을 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며칠 뒤 처가를 방문하던 길에 아내의 꿈 이야기가 생각난 A씨는 경기 가평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매주 구매하던 로또와 연금복권을 각 5000원씩 구매한 뒤, 아내 꿈이 좋았으니 추가로 더 사보자는 생각에 스피또1000 복권도 5000원어치 구매했다고 설명했다.
집에서 아내와 함께 당첨 여부를 확인한 A씨는 꿈 생각에 추가로 산 복권 중 1장이 당첨된 것을 확인하고 “한동안 아무 생각이 들지 않았다. 멍하니 바라만 봤다”고 한다.
그는 “그러다 현실을 깨닫고 나선 너무 좋아 어쩔 줄 몰랐다. 아내와 함께 기뻐했고 앞으로 생활이 더 나아질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라고 당첨 소감을 전했다. A씨는 당첨금으로 대출금을 상환하고 나머지는 생활비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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