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가 아들을 얻었다.
지난해 동성 연인과 결혼한 올트먼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엑스에 신생아 사진을 올리고 "세상에 온 것을 환영해, 작은 친구야!"라고 썼다. 이어 "그(아기)는 일찍 왔고 한동안 신생아집중치료실(NICU)에 있을 것"이라며 "그는 잘 지내고 있고, 그를 돌보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다. 나는 이런 사랑을 느껴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올트먼은 지난 2004년 호주 프로그래머인 올리버 멀헤린과 결혼했다. 동성연인인 이들은 이후 대리모를 통해 아이를 출산하는 계획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중산층 유대인 가정'에서 자란 올트먼은 과거 뉴욕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대가족을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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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달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자신이 곧 자녀를 얻게 될 것이라고 밝히며 "미래의 아이들은 자신보다 더 똑똑한 AI(인공지능)가 없는 세상을 결코 알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트먼의 동성 파트너는 2023년 올트먼이 백악관 만찬에 참석했을 때 동행하면서 대중에 공개됐다.
한편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는 올트먼의 글에 댓글로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부모가 되는 것은 인생에서 가장 심오하고 보람 있는 경험 중 하나"라고 썼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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