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고속도로 통행료 지원 사업 본격 시행
내달 4일부터 전용 홈페이지 운영.. 회원 등록 이용 가능
지원 가능한 평일 출퇴근 시간대 오전 6~9시, 오후 5~8시
입, 출구로 지정된 톨게이트 10곳.. 다른 톨게이트는 지원 안 돼
울산 울주군이 24일 군청 비둘기홀에서 이순걸 군수 주재로 관계 공무원과 유관기관 관계자, 온라인 홍보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주군 고속도로 통행료 지원시스템 구축 완료보고회’를 열고 사업 진행상황을 최종 점검하고 있다. 울주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울주군이 출퇴근 시간대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군민들에게 최대 20만 원까지 통행료를 지원한다.
울주군은 24일 고속도로 통행료 지원 사업이 3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가며, 올해 1월부터 이용한 통행료까지도 소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고속도로 통행료 지원은 평소 일반도로를 이용해 울주군으로 출퇴근하는 차량들을 고속도로로 분산해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교통비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줄여 울주군민의 복리 증진에 기여하고자 추진됐다.
울주군은 사업비 3400여만 원을 들여 지난해 10월부터 이달까지 지원사업 시행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진행했다.
군은 지원 대상을 명확히 구분하기 위해 울주군민과 울주군 등록 차량의 자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통행료 지원 내역을 처리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 하이패스 통행 내역 등록 및 관리시스템도 마련했다.
통행료를 지원받기 위해서는 먼저 오는 6월 30일까지 전용 홈페이지 회원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이후 정해진 출티근 시간에 지정된 10곳의 톨게이트를 입구와 출구로 이용해야 한다.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입출구 영업소(톨게이트) 통과 시간대는 평일 월~금요일 출퇴근 시간인 오전 6~9시, 오후 5~8시이다.
지정된 고속도로 톨게이트는 △활천 △통도사 △울산 △서울산 △척과구룡 △문수 △청량 △온양 △배내골 △범서하이패스 등 10곳이다.
지원을 원하는 울주군민이 전용 홈페이지에서 통행료 지원을 신청하면 울주군이 개인별 고속도로 통행 정보를 확인한 후 납부한 통행료를 환급해 주는 사후 정산 방식이다.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통행료 홈페이지에서 하이패스카드 사용 내역을 내려받은 뒤 울주군 고속도로 통행료 지원 홈페이지에 제출 신청하면 된다.
단, 입구톨게이트와 출구톨게이트 중 어느 하나라도 지정된 톨게이트가 아닌 경우,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자동차등록원부에 기재된 사용본거지가 울주군이 아닌 경우, 단체 또는 법인이 소유하는 차량인 경우, 임차 차량인 경우 지원을 받을 수 없다.
신청 기간은 매월 1~15일며, 기한을 놓친 경우 다음 달에 신청할 수 있다.
통행료 지원은 당해 연도 이용내역만 받을 수 있으며 이듬해 신청은 불가능하다.
단, 12월 이용내역의 경우 다음 연도 1월 31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울주군은 향후 시스템 운영 과정에서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해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고속도로 통행료 지원을 통해 울주군민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더욱 효율적이고 편리한 교통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울주군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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