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윤 대통령, 고독한 미식가 열렬한 시청자"
내란 혐의 구치소 독방 언급하며…'고독한 미식가'
식사 중인 윤석열 대통령. 사진=유튜브 , sbs 집사부일체
[파이낸셜뉴스] 일본 언론이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 팬인 윤 대통령이 구속 수감돼 있는 상황을 전하며 “진정한 고독한 미식가가 됐다”고 전했다.
24일 일본 매체 데일리신초는 고독한 미식가가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과 관련해 윤 대통령을 언급했다. ‘고독한 미식가’는 인기 만화가 원작으로 2002년 일본 방송 TV도쿄에서 첫 소개된 후 13년째 방송을 이어왔다.
이와 관련해 매체는 "드라마가 인기를 끌며 한국인들이 일본 음식에 관심이 많아진 것도 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취임 후 한일 관계 개선을 추진한 것과도 관련이 있다"면서 "일본을 찾는 한국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일본 음식을 접하게 됐고 그로 인해 더 많은 한국인이 일본 요리를 즐기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 또한 고독한 미식가의 열렬한 시청자로 알려져 있었지만, 현재 그는 내란 혐의로 구속돼 구치소에 수감 중"이라며 "아이러니하게도, 지금 윤 대통령은 독방에서 ‘진정한 고독한 미식가’ 생활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해 요미우리신문은 윤 대통령 인터뷰를 게재하며 “윤 대통령은 일본 음식을 즐긴다”고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음식 다큐멘터리 형식의 일본 드라마인 ‘고독한 미식가’가 한국 TV에 방송될 때면 반드시 본다”고도 전했다.
실제로 윤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렌가테이에서 '고독한 미식가'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당시 윤 대통령은 좋아하는 일본 음식으로 모리소바, 우동, 우나쥬를 꼽았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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