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올해 부산국제건축제 벡스코서 9월 17일 개최

올해 부산국제건축제 벡스코서 9월 17일 개최
2023년 부산국제건축제 모습.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25일 오전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사)부산국제건축제조직위원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기총회는 시, 시의회를 비롯한 부산 건축계 주요 인사 60여명이 참석해 올해 사업계획과 사업예산을 확정하고, 조직위 현안 사항 등을 의결했다.

명예조직위원장인 박형준 시장은 영상 축사에서 "올해 부산국제건축제가 시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안겨주고 한 차원 더 높은 건축문화의 기준을 제시하는 뜻깊은 행사로 치러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시와 조직위는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도약'에 도움이 될 다양한 국제협력 사업을 추진했다.

시 명예자문건축가인 위니마스(건축그룹 MVRDV)와 ‘국제건축디자인워크숍’을 추진했고, 부산의 혁신적인 건축·도시디자인 유도를 위한 특별건축구역 활성화 시범사업을 통해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일컬어지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세계적 건축가 등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또 지역건축가 양성과 소통형 공공디자인 제안을 위한 ‘부산 젊은 건축가 파빌리온 공모사업’도 했다.

시와 조직위는 올해 부산국제건축제에선 지역건축가와 국외건축가가 협업한 다양한 전시 콘텐츠와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격년으로 추진되는 대표적인 종합건축전시행사인 부산국제건축제는 오는 9월 17~21일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부산의 미래를 이끌 청년 건축가들을 위한 부산건축취업박람회도 동시에 개최된다.

전시사업 외에도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뚜벅뚜벅, 부산건축투어’를 통해 시민들이 직접 도시의 건축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유튜버와 협업한 건축 영상 콘텐츠도 제작한다. 건축인들의 재원과 재능 기부를 받아 노후 소규모 공공시설의 건축 환경을 개선하는 ‘HOPE with HUG 프로젝트’도 계속 추진한다.

이 밖에 부산 건축 현안에 대해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국제건축디자인워크숍’과 건축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부산공간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