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셋플러스자산운용 로고.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이익 성장 관점에서 인도 산업별 1위 기업만 묶어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였다. 대표지수 추종이나 특정 산업 집중 상품으로 이뤄져있는 현 국내 인도 테마 시장에 새로운 수단을 제공한 셈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셋플러스 인도 일등기업 포커스20 액티브’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벤치마크는 ‘MSCI India IMI Index’로 인도 내 산업별 선두 기업 20여개 주식에 투자하며 종목당 투자 비중은 4~8% 선으로 설정될 예정이다. 이때 종목 선정은 단순히 시가총액 기준으로 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기업이익을 창출할 곳들로 추린다.
△인도 1등 여행 플랫폼 Make My Trip △인도 대표 인프라 장비 기업 Larsen & Toubro △인도 전통 호텔기업 Indian Hotels △인도 1등 항공사 Indigo (InterGlobe Aviation) △인도 최대 전자제품 주문제작 업체 Dixon Technologies 등이 주요 편입 종목에 오른다.
에셋플러스운용은 3가지 관점에 주목해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 중국을 대체하는 제2의 공장인 인도의 경제성장, 역동적인 젊은 인구의 성장으로 본격 중흥기를 맞이할 인도 소비시장, 주주가치를 높여줄 기업이익 확대 등이다.
고태훈 에셋플러스운용 액티브ETF본부장은 “특히 인도 일등기업들의 높은 이익성장률은 매력적인 투자 지점”이라며 “과거 중국이 놀라운 국내총생산(GDP) 성장을 이뤘지만 기업이익이 뒷받침되지 못해 주가상승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인도 시장은 높은 기업이익 성장률까지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 본부장은 이어 “운용과 리서치 조직은 매트릭스 구조를 돌아간다”며 “슈퍼아시아 운용팀과의 긴밀한 협업은 운용성과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셋플러스 슈퍼아시아 리치투게더(A클래스)’는 지난 2019년 4월1일 설정한 이후 지난 1월말 기준 누적 성과 75.1%를 가리키고 있다. 벤치마크를 45.8%p 앞서는 수치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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