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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내달 FS 연합연습서 "생성형 AI, 지휘 통제체계에 시범 적용"

동원 업무·해병대 교리 교범 GPT에 우선 서비스, 발전 방향 도출

[파이낸셜뉴스]
국방부, 내달 FS 연합연습서 "생성형 AI, 지휘 통제체계에 시범 적용"
2024년 자유의 방패(FS) 연습에서 실시된 민·관·군·경·소방 통합방위훈련에 투입된 육군 50사단 군사경찰 특임대. 사진=뉴스1
국방부가 자체 개발한 '국방 생성형 인공 지능(GeDAI)'을 내달 진행되는 한미연합연습 '2025 자유의 방패'(FS·프리덤실드)에서 시범 활용해 앞으로 전시 임무 활용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한미 연합연습에서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채연호 국방AI정책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동원 GPT나 해병대 교리교범 GPT 등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실제 지휘통제체계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시범적으로 이번 연습 때 활용하고자 한다"며 "사용자의 피드백을 받아 향후 발전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방 생성형 AI는 군사비밀이 아닌 일반(평문) 데이터를 학습시켜 개발됐다.

국방 GPT와 동원 GPT, 해병대 교리교범 GPT 등 서비스를 비롯해 행정지원 업무, 대국민 업무 등 10개 서비스 모델로 활용되고 있으며, 추가 모델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FS는 한미연합군이 북한 미사일 도발 대응 및 한반도 방어를 위해 실시하는 정례훈련으로 오는 3월 4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실시된다.

이번 첨단 국방 생성형 AI 기술 도입을 시작으로 국방 분야 데이터 기술을 축적하고 연합연습 및 훈련 등에서 활용도를 높여갈 것으로 전망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