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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머무는 도시 조성'...광주광역시, 2년째 청년성장 프로젝트 펼친다

고용노동부 공모 2년 연속 선정...직장적응 지원 사업도 선정

'청년이 머무는 도시 조성'...광주광역시, 2년째 청년성장 프로젝트 펼친다
광주광역시는 고용노동부 주관 '청년성장 프로젝트 사업'과 '직장적응 지원 사업' 공모에 2년 연속 선정돼 국비 29억6800만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광주지역 청년친화 거점공간인 청년일자리스테이션 상무센터 모습. 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2년 연속 청년성장 프로젝트를 펼치는 등 '청년이 머무는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주시는 고용노동부 주관 '청년성장 프로젝트 사업'과 '직장적응 지원 사업' 공모에 2년 연속 선정돼 국비 29억6800만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9억6000만원을 확보한 데 이은 성과다.

광주시에 따르면 '청년성장 프로젝트'는 고용노동부와 지자체가 협업해 15~39세 미취업 청년들이 구직 단념을 하지 않도록 취·창업과 일상 회복을 돕는 사업이다.

광주시는 올해 '청년성장 프로젝트'에 국비 24억원을 포함 총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청년친화 거점공간인 청년일자리스테이션을 운영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청년 누구나 쉽게 방문하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거점공간인 청년일자리스테이션 2개소(동명·상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지역청년 1만1000여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초기 상담, 취창업·일상 회복 프로그램 제공, 청년정책과 취업을 연계한 노동시장 진출 등을 추진한다.

지난해 청년일자리스테이션 2개소에는 1만여명이 다녀가는 등 청년 구직자들의 입소문을 타며 발길이 이어졌다.

'직장적응 지원 사업'은 입사 초기 청년의 직장 적응을 지원하고, 산업단지 입주기업 등의 청년 친화적 조직문화 조성을 통해 장기근속과 지역 정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광주시는 올해 국비 5억6800만원을 포함 총사업비 8억1200만원을 투입해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중간관리자를 대상으로 '청년 친화 조직문화 조성 프로그램'을, 신입 직원을 대상으로 '온보딩 프로그램'을 각각 제공한다.

'청년 친화 조직문화 조성 프로그램'은 기업 관리자 500명을 대상으로 세대 이해 공감커뮤니케이션 방법, 직장 내 괴롭힘·갑질 예방, 조직관리 기법 등을 통해 청년 친화적 조직문화 조성 지원에 나선다.

'온보딩 프로그램'은 신입 직원 500명을 대상으로 직장 예절 교육, 기본 오피스 교육, 시간관리 기법, 조직 갈등 해결 등 신입 직원들의 원활한 직장 적응을 위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교육을 지원한다.

광주시는 광주대 산학협력단, 전남대 산학협력단, 광주경영자총협회와 협약을 맺고 '청년성장 프로젝트'와 '직장적응 지원 사업'을 추진해 광주청년의 지역 정착을 위한 원스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해에도 '청년성장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돼 국비 29억6000만원 포함 총사업비 39억2000만원을 들여 청년들에게 맞춤형 취업 지원과 취업 이후 직장 적응 서비스를 지원했다.

권윤숙 광주시 청년정책과장은 "지역 청년들이 취업의 꿈을 이루며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청년성장 프로젝트'와 '직장 적응 지원 사업'을 통해 청년들을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청년 일자리 사업을 통해 '청년이 머무는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