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효율부(DOGE)의 예산과 공무원 감축에 반대하는 연방 공무원들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UPI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신설해 일론 머스크에게 수장을 맡긴 정부효율부(DOGE)가 지금까지 절감한 정부 지출이 650억달러(약 93조1000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는 DOGE가 사기 단속과 계약 취소나 재협상, 자산 매각, 보조금 지급 중단, 감원, 프로그램 수정 등으로 650억달러를 절감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DOGE의 홈페이지에 올려진 기구효율순위표에는 교육부와 환경보호처(EPA), 노동부와 인사관리처(OPM), 조달청(GSA)에서 가장 많은 비용 절감이 있었다고 밝혔다
반면 국무부와 교통부, 에너지부, 상무부, 국립보건원(NIH)의 비용 절감이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비즈는 지난주 DOGE가 550억달러를 절감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취소된 계약의 40%는 정부의 지출이 이미 진행 또는 앞으로 사용될 것이어서 효과가 없다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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