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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입영 육군 기술행정병…"올 7월 지원서 접수 '연단위 모집' 시범실시"

2026년 입영, 장갑차조종, K-9자주포조종 등 6개 특기 대상
올 7월 지원서 접수, 10월에 연간 입영인원 7000여명 일괄 선발

[파이낸셜뉴스]
내년 입영 육군 기술행정병…"올 7월 지원서 접수 '연단위 모집' 시범실시"
육군 제30기갑여단 하나포병대대 장병들이 K55A1 자주포 포탄 사격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병무청은 2026년에 입영할 육군 기술행정병 가운데 △장갑차조종 △K55 자주포조종 △K9 자주포조종 △화생방제독 △차륜형장갑차운전 △일반의무 등 6개 모집특기 7000여명에 대해 올해 7월 중 지원서를 접수하고 연간 입영인원을 일괄 선발한다고 26일 밝혔다.

병무청 관계자는 "다음 연도 입영대상자를 미리 선발함으로써 군에서는 선제적인 인사 관리로 보다 안정적인 병력 운영이 가능하고, 지원자는 병역 이행 시기를 조기에 확정해 미래설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간 육군 기술행정병은 매월 지원서 접수 후 3개월 내 입영했다. 이에 비교적 입영을 선호하는 시기인 상반기에는 지원자가 집중되고, 하반기에는 지원율이 낮아져 균형된 병력 운영의 어려움이 있었다.

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병무청은 내년에 입영할 육군 기술행정병 중 시범 특기로 선정된 6개를 대상으로 올해 7월 지원서를 접수하고 10월에 연간 입영인원을 일괄 선발한다.

선발된 인원은 지원할 때 선택한 입영희망월 중 최종 합격한 입영월에 입영하게 된다. 1~2지망은 입영월 중 각 1개씩 선택하고, 3지망은 희망자에 한해 미달된 입영월이 있을 경우 무작위 지정된다.

내년 입영 육군 기술행정병…"올 7월 지원서 접수 '연단위 모집' 시범실시"
지난달 15일 오후 경기도 포천시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실시된 한미연합 혹한기 훈련에서 육군 K200 장갑차와 미 스트라이커 장갑차가 나란히 기동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과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예하 1-23 스트라이커 대대 장병 1100여명이 참가했다. 사진=연합뉴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