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6일 전북 김제시 새만금 33센터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유치를 희망하는 도민들이 올림픽평가단을 향해 손을 흔들며 환영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가 2036 하계올림픽 국내 개최지 선정에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대한체육회 대의원 총회를 사흘 앞둔 26일 윤동욱 전주시 부시장이 서울 올림픽회관에서 대한체육회 종목단체 회장을 만나 전주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윤 부시장은 이날 서울올림픽회관에서 양해영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을 만나 전주의 올림픽 유치 당위성 및 강점을 설명하고, 전주의 올림픽 유치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현재 전주시가 조성 중인 야구장과 실내체육관 등 체육시설에 대해 설명하는 등 전주가 올림픽 유치에 준비가 되었음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 윤 부시장은 오는 27일에는 육현표 대한육상연맹 회장을 만나 2036 전주 올림픽에 대한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전주지역 체육인들도 하계올림픽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주지역 57개 종목단체 대표들이 26일 열린 전주시체육회 정기총회에서 전주 올림픽 유치에 대한 결의를 다지는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전주시체육회 종목단체 대표들은 대한체육회 종목단체 대의원에게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전주 지지를 요청하기로 뜻을 모았다.
윤동욱 전주시 부시장은 “2036 하계올림픽 전주 유치는 지역 균형 발전과 지방 소멸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전주의 올림픽 유치에 대한 강한 열의를 계속해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36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지 선정은 오는 28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진행되는 올림픽종목 대의원(최대 76명) 투표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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