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2025 두바이 국제식품박람회’ 통합한국관 모습. aT 제공
[파이낸셜뉴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2025 두바이 국제식품박람회(GULFOOD 2025·걸푸드)’에 통합한국관으로 참가해 8300만달러(약 1189억4730만원)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aT에 따르면 올해 30회를 맞이한 걸푸드는 전 세계 190여개국에서 5000개 이상 식품기업이 참가하고, 매년 10만명 이상 바이어와 업계 관계자들이 방문하는 중동 최대 규모 기업간거래(B2B) 식품박람회다.
걸푸드 개최지인 UAE는 지리적 이점 때문에 K푸드 3대 유망시장인 중동과 아프리카 진출을 위한 주요 거점 중 한 곳으로 꼽힌다.
이번 통합한국관에는 농식품 수출기업 11개사를 비롯해 딸기 수출통합조직이 함께 참가해 신선 과일, 건강식품, 인삼 등 중동 소비자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현장에서는 유명 셰프를 초청한 K푸드 쿠킹쇼를 열었다.
높은 당도와 독특한 식감이 특징인 국내 딸기에 대한 품종 시식 행사도 진행됐다.
두바이에 위치한 신선식품 전문 기업 더프레쉬 이사 오마르 알유세프씨는 “한국산 프리미엄 과실류는 맛과 당도가 뛰어나 다른 제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높은 품질을 갖추고 있어, 중동 시장에서도 충분히 성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한국 식품의 높은 품질과 차별화된 맛이 중동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K푸드가 중동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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