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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 '바보의 나눔'에 10억 온정

가족돌봄 아동과 청소년 지원 등에 활용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 '바보의 나눔'에 10억 온정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왼쪽)이 지난 26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구요비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 이사장에게 성금 10억원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두산그룹은 박지원 부회장이 지난 26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 이사장 구요비 주교에게 성금 10억원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 가운데 일부는, 가족을 돌보면서 가장 역할을 하는 '가족돌봄 아동·청소년(영 케어러)'을 성인이 될 때까지 지원하는 데 쓰인다. 두산은 지난 2022년부터 질병을 앓고 있거나 장애가 있는 부모, 조부모·한부모 등과 살고 있는 영케어러 가정에 간병·의료비, 학습환경 조성, 주거공간 개보수 등을 지원해 왔다.

또, 취약계층 어린이 환자 치료비 지원, 저개발국가 의료봉사 등에도 활용될 계획이다.

'바보의 나눔'은 고 김수환 추기경의 사랑과 나눔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2010년 설립된 민간 모금 기관이다. 두산그룹은 2012년부터 바보의 나눔에 매년 성금을 기부하고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