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라미재단(이사장 장순흥)은 27일 ‘2025년 동그라미재단 혁신과학기술 센터 및 프로그램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비결핵항산균(NTM) 폐질환 치료제 개발’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NTM 폐질환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최근 10년간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치료 과정에서 높은 재발률과 항생제 부작용으로 인해 환자들의 어려움이 크다. 이에 따라, 치료 기간을 단축하고 전신 독성을 낮추면서 기존 항생제와 높은 시너지를 내는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장순흥 이사장은 “NTM 폐질환 치료제 개발은 환자의 치료 순응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공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동그라미재단 ‘2023 혁신과학기술센터 및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5개 센터 연구책임자들과 협약식에 참석한 재단 안철수 출연자, 장순흥 이사장
공모는 개인 연구자, 대학, 기업 등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연구자·병원·기업 간 컨소시엄 형태의 지원도 허용된다. 또한, 지원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1차 서류심사에서는 기술요약서와 간략한 소개자료만을 평가하며, 통과한 지원자에 한해 2차 심사에서 상세 계획서를 제출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접수 마감은 4월 30일까지이며, 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접수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동그라미재단은 2012년 안철수 출연자가 1,500억 원을 출연해 설립한 공익법인으로, 환경, 에너지, 공중보건, 사이버보안 등 혁신과학기술 연구를 지원해왔다.
2020년부터 4년간 총 13개 혁신과학기술센터를 선정해 46억여 원을 지원했으며, 의대생 및 메디컬 분야 혁신가 양성 프로그램 ‘동그라미재단 TEU MED’도 운영 중이다. 2025년부터는 무료 연구 공간 ‘오픈챌린지랩’을 개방해 연구자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공모사업 및 재단의 연구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동그라미재단 홈페이지와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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