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 수자원 회복·어업인 소득증대 위해
부산 강서구 연안 수역에서 지난해 어린 점농어를 방류하는 모습. 부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는 자체 생산한 어린 점농어 약 5만 마리를 4일 강서구 진목항, 영도구 하리항 주변 해역 등 부산 연안에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류는 부산시 수협, 어업인 등 50여 명이 참여해 선상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점농어는 지난해 11월 수정란을 확보해 자체 부화시킨 후 80일 이상 키운 것이다. 길이는 6cm 이상으로 질병 없이 활력이 넘쳐 바다에서도 잘 성장할 것으로 연구소는 기대하고 있다.
점농어는 일반 농어에 비해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높고 해수와 담수 모두 산란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보통 20~30cm 정도 자라지만, 환경에 따라 최대 1m까지 성장하기도 한다.
여름철인 6~8월에 가장 많이 잡히는 점농어는 일반 농어보다 육질이 탄탄하고 맛이 더 좋아 미식가들이 많이 찾는 인기 어종이다.
곽일병 시 수산자원연구소장은 “부산시는 2020년부터 지속적으로 점농어를 방류해 성공적인 자원 회복을 보이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우량 수산 종자 방류를 통해 어업 생산성을 높이고 연안 자원 회복과 어업인의 소득 증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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