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기간 30개월 동안 하루 평균 건설일자리 최대 3000개 창출 기대
광주광역시가 복합쇼핑몰 관련 행정 절차를 8개월 단축해 '더현대 광주'<사진·조감도> 건립 공사가 오는 7월 시작돼 2027년 말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복합쇼핑몰 관련 행정 절차를 8개월 단축해 '더현대 광주'가 오는 7월 착공에 들어가 2027년 말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가 토지매매 대금을 최종 납부한 데 이어 지난 2월 28일 북구에 건축허가를 신청하며 본격적인 공사 준비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북구의 건축허가와 시공사 선정 등을 거쳐 오는 7월께 착공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광주시는 북구 옛 방직공장 터에 건립하는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의 광역지자체 행정사무인 지구단위계획 결정, 교통영향평가, 경관 및 건축 심의 등 모든 절차를 지난해 12월 30일 완료했다.
이는 통상 19개월이 소요되는 광역지자체 행정절차를 8개월 단축한 것으로, '더현대 광주'가 광주지역 첫 복합쇼핑몰이자 도시이용인구 3000만 시대를 실현할 핵심 인프라인 만큼 '신활력행정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적극행정을 펼친 결과다.
실제 행정부시장이 주재한 '신활력행정협의체'에서는 건축 인허가 개시, 교통영향평가 심의 등 주요 행정절차를 진행하기 전에 필요한 내용과 예상 문제들을 사전 논의했으며, 원활한 운영을 위해 부서 간 입장을 공유하고 조율하는 '실무회의'를 수시로 개최했다.
'더현대 광주'는 북구의 건축허가와 시공사 선정 등 착공 준비를 거쳐 오는 7월께 착공해 2027년 말 완공 예정이다.
부지면적 3만2364㎡에 높이 59.19m, 길이 214m, 폭 111m의 지하 6층~지상 8층 연면적 27만3895㎡ 규모의 쇼핑, 문화, 여가 시설 등이 들어선다.
특히 '더현대 광주' 건립 공사가 시작되면 공사 기간인 약 30개월 동안 하루 평균 건설일자리를 최대 3000개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또 '더현대 광주'가 문을 열면 정규직과 협력 직원 등 약 5000명 규모의 직·간접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광주시는 '더현대 광주' 착공과 함께 '복합쇼핑몰 상생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복합쇼핑몰-지역상권 간 상생 방안 논의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상생발전협의회'는 복합쇼핑몰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상권 영향 평가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복합쇼핑몰 내 로컬매장 입점, 복합쇼핑몰-전통시장 연계, 구매 포인트 지역화폐 전환 등 구체적 상생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승규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광주 복합쇼핑몰은 관계 부서 간 적극적 협업으로 쉼 없이 달려와 올해 착공을 앞두고 있다"면서 "착공 이후에는 '복합쇼핑몰 상생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복합쇼핑몰을 만드는데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이 시간 핫클릭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