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2개 시군에 대설특보 발효 중
강원특별자치도 재대본 2단계 유지
강릉시청 직원들이 3일 마을 안길 등에서 중장비를 이용해 제설작업에 나서고 있다. 강릉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가 도내 전역에 내린 폭설과 관련,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가동해 폭설에 대응하고 있다.
3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향로봉 50.0㎝, 미시령 44.1㎝, 강릉 성산 41㎝, 강릉 34.4㎝, 속초 설악동 30.1㎝, 태백 28.0㎝, 화천 21.9㎝, 정선 21.0㎝, 고성 20.6㎝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4일에도 강원도 전역에, 동해안과 산지는 5일까지 눈이 이어져 많은 곳은 최대 40㎝ 이상이 더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간밤 간선도로 위주의 제설을 고립 우려가 있는 산간도로까지 확대하는 한편 마을안길, 이면도로, 경사로 등에도 적설과 결빙에 따른 안전사고와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설작업 중인 속초시청 공무원. 속초시 제공
특히 4일 대부분의 학교에서 개학식과 입학식이 열리는 점을 감안, 교통혼잡 및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설과 제빙작업을 철저히 해 줄 것을 시군에 당부했다.
강릉시도 성산면에 41㎝ 등 대부분의 지역에 30㎝ 이상의 눈이 내린 가운데 이날 아침부터 제설작업에 전 직원이 나섰으며 속초시도 2일 오후 7시부터 이날 새벽까지 내린 폭설에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제설작업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가용가능한 제설장비와 인력을 총 동원하여 제설 작업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도민과 방문객들은 도로 및 인도 결빙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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