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문화도시 조성계획 추진
3개 분야 34개 사업 연계 추진
울산시립미술관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다채로운 문화가 있는 유(U)잼도시(재미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2025년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정부가 선정한 법정 문화도시 3년 차를 맞아 지역 고유문화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문화도시 울산으로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는 그동안 문화도시 조성과 문화·예술사업을 별도 관리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이들 사업간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총 158억원을 투입해 3개 분야에서 34개 사업을 연계 추진한다.
분야별 주요 사업을 보면, '지역문화의 가치를 발현하는 지역성' 분야에서는 △구·군 고유 특성을 반영한 콘텐츠 발굴 특화사업 △문화도시 울산을 주제로 하는 특화 콘텐츠 발굴·제작을 위한 창작콘텐츠 활성화 계획 △울산 청년의 공감을 끌어내고 참여를 유도하는 기획프로그램 발굴 등에 11억 2000만원이 지원된다.
'거점에서 시작되는 문화 자치 기반' 분야에서는 △울산문화박람회 개최 △문화도시 거점 공간과 유휴공간 연계 창작공간 조성 △문화예술 기부를 위한 플랫폼 운영 등에 12억 8000만원이 투입된다.
'함께 협력하는 문화의 힘 협치' 분야에서는 △문화도시 활동 기획과 행정·민간·기업 간 매개 역할을 할 전문인력 발굴 △시민 주도형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시민홍보단 운영 등에 6억원이 쓰인다.
시는 여기에 더해 공연장 대관료 지원, 예술인 창작준비금 지원, 울산아이문화패스 등 문화·예술 23개 사업(128억원)을 연계해 지역 문화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울산시민들께 다양한 문화 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문화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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