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시장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돕기 위한 사회적 책임 다할 것"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3개구 보건소 업무보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고양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고양=김경수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가 건강한 임신과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고양시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5200명이다. 전년(5017명) 보다 184명 늘었다. 합계출산율은 전년 대비 0.695명 증가한 0.72명이다.
시는 출산율이 꾸준히 상승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을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시범 사업이던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남녀 총 3396명이 이 사업을 통해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는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를 대상으로 1회만 지원했으나 올해부턴 20세~49세 남녀라면 1주기(20~29세), 2주기(30~34세), 3주기(35~49세) 등 주기별 1회씩 최대 3회까지 지원한다.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 안내 포스터. 고양시 제공
가임력 보존을 위한 난자 동결과 난임부부 시술비 등의 지원도 강화한다.
다음 달부터 경기도에 6개월 이상 거주한 20~49세 여성 중 중위소득 180% 이하, 난소기능 수치(AMH) 1.5ng/ml 이하 등의 조건에 부합되면 '난자 채취 사전 검사비'와 '난자 동결 시술비'의 50%를 최대 200만원 지원한다.
난임 시술 지원 횟수는 난임부부당 25회에서 출산당 25회로 변경했다.
난임시술 건강보험 본인 부담률은 연령에 관계없이 본인 부담률 30%로 동일하게 적용했다.
이에 따라 난임 시술을 통해 출산을 한 부부도 임신을 원할 경우 새롭게 25회(체외수정 20회·인공수정 5회)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돕기 위해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강화하고 있다"며 "질 높고 부담 낮은 양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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