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농업·기업 간 연계 강화 사업 모집...장비·운송비 등 지원
전남도가 지역 농가와 식품기업 간 계약재배를 확대하고, 전남형 계약재배 상생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2025년 농업과 기업 간 연계 강화 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지역 농가와 식품기업 간 계약재배를 확대하고, 전남형 계약재배 상생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2025년 농업과 기업 간 연계 강화 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계약재배를 통해 농산물을 공급하는 생산자단체와 계약재배 농산물을 이용하는 식품기업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한다.
우선 가공용 농산물을 계약재배하는 생산자단체(5농가 이상 구성)나 지역농협 등과 연계된 단체를 대상으로, 교육·컨설팅, 품질 관리, 영농환경 개선 및 시설·장비 임차비 등을 지원한다.
생산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도내 생산 농산물을 이용하는 식품·외식업체는 품질 관리, 거래대금 관련 금융, 판촉·홍보, 시설·장비 이용, 신제품 개발비 등도 포함해 지원한다.
지원 한도는 참여 농가 규모 및 농촌융복합사업 인증사업자 등 조건에 따라 최대 4000만원까지(자부담 20% 별도) 신청할 수 있으며,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전남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의 경우 식품기업 ㈜쿠키아가 지역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75t의 콩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지역 농가의 소득 확대에 기여했으며, 우수사례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
박상미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계약재배는 기업에 안정적 농산물 공급처를 마련하고, 농가에 안정적 판로를 확보할 수 있는 모두가 윈-윈하는 상생 전략"이라며 "농가와 기업 간 전남형 계약재배 상생모델 발굴 및 확대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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