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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기 특허청장, 'MWC 2025'서 첨단기술 분야 혁신방향 모색

'통합 한국관', '지재권 상담부스' 등 방문, 기업 다양한 의견 청취

김완기 특허청장, 'MWC 2025'서 첨단기술 분야 혁신방향 모색
김완기 특허청장(오른쪽 두번째)이 4일 (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MWC 2025에 참석, 행사 참여 기업 관계자로부터 제품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특허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특허청은 김완기 특허청장이 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 중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 참석, 차세대 통신 및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우리 기업의 혁신 현장을 둘러봤다고 5일 밝혔다. 김 청장은 ‘지식재산권(IP) 상담부스’를 찾아 행사에 참여한 중소 혁신기업들의 지식재산권 관련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MWC 2025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통신 관련 전시회로, 이달 3부터 6일(현지시간)까지 일정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 중이다. ‘융합, 연결, 창조(Converge, Connect, Create)’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MWC 2025에는 전 세계 200여 개국 2700여개사가 참여하고 1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기업들의 전시뿐만 아니라 전문가들의 기조연설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 청장은 이날 오전 전시관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운영 중인 '통합 한국관'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김 청장은 무선통신·인공지능(AI)·반도체·플랫폼 등 관련 분야 관계자들과 최신기술 동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지식재산분야 지원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이날 오후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유럽해외지식재산센터가 통합 한국관내에 설치한 ‘지재권 상담부스’를 방문해 해외진출과 관련, 중소 혁신기업들의 지재권 애로사항을 들었다. 특히, 특허청은 이번 MWC 2025를 계기로 KOTRA가 운영하는 모든 해외전시회에서 지재권 컨설팅을 펼치기로 결정했다.

상담에 참여한 한 기업대표는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참가한 박람회 현장에서 지재권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어서 유익했다"면서 "안내받은 해외 출원비용 지원사업을 활용해 해외 권리확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김 청장은 이날 오전 주요국 고위인사들과 함께 ‘라운드 테이블 프로그램(Ministerial Programme Roundtable)’ 세션에도 참석, '아시아·태평양 역내 디지털 국가들: 전략적 정책 및 협업을 통한 디지털 신뢰의 구축'이라는 주제로 참석자들과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 청장은 "MWC 2025는 무선통신·인공지능·반도체 등 첨단기술의 발전방향과 기업 간 혁신경쟁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라면서 "특허청은 지재권의 신속한 확보와 맞춤형 지원 사업을 추진해 수출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