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 수사 내용 보강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지난해 11월 14일 오후 공천을 대가로 정치자금을 주고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창원교도소에 수감 중인 명태균 씨를 지난달 말에 이어 오는 6일 추가로 조사한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오는 6일과 7일 각각 오전 10시부터 명 씨를 창원지검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수사팀은 지난달 27일부터 이틀에 걸쳐 명 씨를 창원지검에서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당시 조사에서 명 씨가 윤 대통령 부부에게 여론조사 결과를 전달한 방식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추가 조사에서도 관련 내용을 비롯해 전반적인 수사 내용을 보강할 것으로 보인다.
창원지검에 있던 전담수사팀은 지난달 17일 명 씨 관련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공천개입 및 선거 여론조사 의혹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6일 2021년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당시 오세훈 시장의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을 받는 김한정 씨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다.
한편 수사팀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명 씨 관련 의혹을 폭로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보좌관 출신 강혜경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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