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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자청, 그린벨트 해제 지역 경자구역 확대·지정 추진

부산진해경자청, 그린벨트 해제 지역 경자구역 확대·지정 추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전경. 경자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부산시의 ‘트라이포트 글로벌 복합물류지구’와 경남의 ‘진해신항 항만배후단지’ 2곳이 최근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개발제한구역 해제총량 예외사업으로 확정되면서 글로벌 물류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5일 밝혔다.

경자청은 앞으로 부산 트라이포트 글로벌 복합물류지구와 진해신항 배후지를 경제자유구역에 포함시켜 대규모 항만·공항·철도의 물류 트라이포트의 중심에 위치한 동북아 글로벌 물류 허브로의 입지를 다진다는 전략이다.

트라이포트 글로벌 복합물류지구는 부산 강서구 송정·화전·녹산동 일원에 약 2.79㎢(84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대규모 복합물류단지다. 가덕도 신공항, 신항만, 철도 인프라를 연계한 트라이포트 개념이 핵심이며 항공과 항만, 철도를 모두 활용할 수 있는 견고한 물류 인프라를 구축해 동북아 지역의 물류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 곳이 외국 투자와 국내 복귀기업 유치에 최적인 경제자유구역으로 확대되면 단순한 물류단지를 넘어 국제 물류의 중심지로서 관련 산업 경쟁력이 극대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진해신항 항만배후단지의 경우 경남도가 2022년부터 항만배후단지 종합계획 등 국가계획과 연계해 구역확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곳이다.

진해신항 항만배후단지는 창원시 남양, 성내, 원포 3개 지구를 포함해 6.98㎢(211만1450평) 규모로 진해신항과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따라 향후 급증하는 물동량을 원활히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진해신항 건설에 대비한 물류 거점으로 트라이포트 기반으로 첨단복합 물류플랫폼을 구축하게 된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세계와 연결하는 관문공항과 태평양 해상 화물의 교차점이자, 남부권 육상화물의 시작점이 모인 물류 트라이포트의 중심에 있다. 여기에 2030년 가덕신공항, 2040년 진해신항 개항이라는 호재까지 이어져 엄청난 성장 잠재력이 기대된다.

박성호 청장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태평양과 유라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관문이자 동북아시아라는 거대 배후시장을 바탕으로 전 세계가 찾는 스마트물류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가덕도 신공항 개항과 진해신항이 완공되면 산업·물류 용지 부족이 예상되기 때문에 미래 수요에 맞춰 경제자유구역의 확대로 동북아 물류 거점 허브로 발전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