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

세계가 주목한 한국 의료 IT, 박승우 삼성서울병원장 HIMSS 2025서 기조연설

삼성서울병원, HIMSS 인증 4개에서 최고 등급

[파이낸셜뉴스] 삼성서울병원이 세계 최대 의료 IT 컨퍼런스 ‘HIMSS 2025’에서 한국 의료 IT의 우수성을 알렸다.
세계가 주목한 한국 의료 IT, 박승우 삼성서울병원장 HIMSS 2025서 기조연설
박승우 삼성서울병원 원장이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 베네시안 컨벤션 센터에서 기조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제공

박승우 삼성서울병원 원장이 삼성서울병원의 디지털 혁신 과정을 소개했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박 원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HIMSS 2025서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아시아 의료기관이 HIMSS에서 기조 연설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서울병원은 HIMSS 인증 6개 분야 중 4개에서 최고 등급(7단계)을 획득했으며, 디지털헬스지표(DHI) 조사에서도 만점(400점)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HIMSS 측은 한국 의료 IT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공유해달라고 요청했다.

삼성서울병원은 1994년 개원 당시부터 디지털 인프라를 강조해왔다. 아시아 최초 필름 없는 병원(1996년), 한국 최초 건강정보교환시스템 도입(1998년), 모바일 EMR 도입(2003년), 종이 없는 병원 전환(2008년) 등 혁신적인 시도를 지속해왔다.

최근에는 차세대 EMR ‘다윈’을 도입하고, AI 기반 자동화, 소셜로봇, 메타버스 기술 등을 의료에 접목하는 미래 전략을 추진 중이다.

박 원장은 “병원은 하나의 거대한 플랫폼이자 동적 시스템”이라며, 의료 환경의 지속적인 발전을 강조했다.

박 원장은 “변화하는 세상에서 변하지 말아야 할 것은 환자를 돌보는 헌신과 더 나은 의료환경을 만들겠다는 사명감”이라며 협업과 혁신을 통해 미래 의료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