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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시장금리 인하로 이어지면서 하나은행도 가계대출 금리를 낮춘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오는 10일부터 대면 주택담보대출 상품(혼합형)의 가산금리를 0.15%포인트(p) 하향 조정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 효과를 선제적으로 반영해 금융 비용 절감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우리은행도 지난달 28일 주택담보대출 5년 변동(주기형) 상품의 가산금리를 0.25%p 낮춘 바 있다. 이날부터 개인신용대출 대표 상품인 '우리WON갈아타기 직장인대출' 금리도 0.20%p 인하했다.
NH농협은행은 오는 6일부터 가계대출 금리를 최대 0.40%p 인하한다. 신한은행도 이번주 가계대출 가산금리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당국의 거센 금리 인하 압박에 은행들의 가계대출 금리 인하 행렬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는 곧 '영혼까지 끌어모으는 대출'로 이어질 수 있어 우려스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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