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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 처음 봤다"..유모차에 아기 홀로 둔 채 놀이기구 타러 간 부모

"이런 일 처음 봤다"..유모차에 아기 홀로 둔 채 놀이기구 타러 간 부모
한 틱톡 사용자가 촬영한 방치된 유모차. 사진=틱톡 갈무리,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아이를 유모차에 혼자 남겨 두고 놀이기구를 타러 간 부부의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6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디즈니랜드에서 아이가 타고 있는 유모차가 홀로 햇볕에 방치돼 있었다.

영상을 촬영한 틱톡 사용자는 놀이기구 근처 벽 사이에서 아이가 탄 채 방치된 유모차를 발견하고 시설 경비직원에게 알렸다고 전했다.

영상을 보면 유모차 위에는 스파이더맨 담요가 덮여있었으며, 조금씩 움직이는 모습을 통해 아이가 안에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틱톡 사용자는 "아이의 부모가 20m가량 떨어진 놀이기구에 줄을 서기 전, 건물 뒤에 유모차를 세워뒀다"라며 "솔직히 이런 일을 처음 봤다. 아이가 저 (유모차) 안에 있는데, 부모는 '가디언즈' 놀이기구를 타러 가 한참을 돌아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달 19일에 올라온 이 영상은 지금까지 약 97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정말 미친 짓이다. 디즈니가 얼마나 안전하든, 나는 절대 아이들을 혼자 두지 않는다", "햇볕 아래, 담요 속에 아이를 혼자 놔두는 건 정말 미친 짓", "놀이공원에서 저 부모를 출입 금지시켜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