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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대한상의·세계은행과 해외 진출 기업 대상 법률세미나

법무부, 대한상의·세계은행과 해외 진출 기업 대상 법률세미나
김석우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이 6일 법률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법무부

[파이낸셜뉴스] 법무부는 6일 대한상공회의소, 세계은행과 함께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기업인 등을 대상으로 법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규제환경 변화와 우리 기업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열렸다.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급변하고 있는 비관세장벽,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유럽 개인정보보호규정(GDPR) 등 주요 규제에 관한 대응 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구축 방안'을 주제로 발제한 리사 밀러 세계은행 청렴국(INT) 국장은 "글로벌 기업의 컴플라이언스 위반 사례가 지난 5년간 30% 이상 증가했으며, 관련 벌금과 제재도 크게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ESG 규제 강화에 따른 기업 공시의무 확대 △유럽연합(EU)과 미국의 개인정보보호법 개정과 역외 적용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통상정책 전망과 대응 방안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에 따른 새로운 규제 환경과 영향 등 최신 법률 이슈도 다뤄졌다.

김석우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은 "불확실성으로 격동하는 글로벌 규제의 시기는 준비된 우리 기업들에게 더 큰 혁신과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법무부는 우리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