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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즐겨 먹는 유명 떡볶이 브랜드 등 55곳 '위생 불량' 적발


아이들 즐겨 먹는 유명 떡볶이 브랜드 등 55곳 '위생 불량' 적발
떡볶이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파이낸셜뉴스] 어른은 물론 어린이들까지 즐겨먹는 햄버거, 떡볶이 등을 판매하는 유명 프랜차이즈 매장 일부가 식품위생법을 위반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지난 6일 햄버거, 떡볶이, 핫도그 등을 조리해서 판매하는 음식점 등 총 4474곳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55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달 10일부터 14일까지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진행됐고, 점검 대상은 최근 2년간 행정처분을 받았거나 점검 이력이 없는 업체를 우선 선정했다.

적발된 주요 위반 사항은 △건강진단 미실시(32곳)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7곳) △시설기준 위반(7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6곳) △기준 및 규격 위반(3곳) 등이다.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에서 행정처분 등의 조처를 한 뒤 6개월 이내에 개선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다만, 점검과 함께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햄버거, 튀김, 핫도그, 떡볶이 등 조리식품 총 239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에선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식약처는 시장 규모가 크게 성장하고 있는 배달음식점 위생·안전을 선제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2021년부터 △족발·보쌈 △치킨 △분식 △피자 △중화요리 △마라탕·양꼬치 등 다소비 품목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하고 있다.

식약처는 "올해에도 국민의 소비경향을 반영하여 다양한 품목으로 점검 대상을 지속 확대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해 위생 사각지대가 없는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적발된 업체는 식약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