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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솔로-HD현대로보틱스 함께 만든 양팔로봇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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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스마트 공장·자동화 산업전 참가

테솔로-HD현대로보틱스 함께 만든 양팔로봇 첫 공개
테솔로의 로봇 손과 HD현대로보틱스의 산업용 로봇이 결합된 양팔로봇은 다양한 모양의 물건을 잡을 수 있다. 테솔로 제공


[파이낸셜뉴스] 테솔로의 로봇 손과 HD현대로보틱스의 산업용 로봇이 결합된 양팔로봇 제품이 공개된다. 이 양팔로봇은 네모난 상자 뿐만아니라 둥근 공, 울퉁불퉁한 부품까지도 문제없이 잡을 수 있다.

테솔로는 오는 12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5 스마트 공장·자동화 산업전(2025 오토메이션 월드)' HD현대로보틱스 부스에서 양사가 협력해 만든 양팔로봇을 최초로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전시장에서 공개하는 '양팔 로봇 솔루션'은 HD현대로보틱스의 산업용 로봇과 테솔로의 델토 그리퍼 5핑거(DG-5F)다. 이는 일반 제조업부터 자동차, 조선·해양, 서비스업까지 다양한 산업군에 폭넓게 도입할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이다.

HD현대로보틱스 관계자는 "이번 전시 현장에서는 3D비전 빈 피킹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물품을 어떤 자세 및 각도에서도 문제없이 핸들링할 수 있는 비정형 다물체 파지 솔루션을 메인 데모로 소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테솔로와 함께 선보이는 비정형 다물체 파지 솔루션은 제조, 물류 등 다양한 산업 공정에서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차세대 공장 자동화 신기술"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전시장에서는 테솔로가 2025년 출시한 신제품 DG-5F도 만나볼 수 있다. DG-5F는 자체 제품 무게가 1.6㎏이며 손가락 굵기도 실제 성인 남성의 손과 유사한 로봇 손이다. 특히 로봇 손이 잡을 수 있는 최대 무게가 7㎏으로, 타 기업의 제품이 3~5㎏의 물건을 잡을 수 있는 것에 비해 성능이 뛰어나다.

DG-5F는 산업용 통신 프로토콜(Modbus RTU/TCP)을 지원하므로 산업현장에서의 실용성과 작업 효율성 극대화에 특화돼 있다. 이외에도 이 제품은 △HD현대로보틱스의 다양한 산업용 로봇과 호환 △개발자 모드 지원 △각 모터 별 위치 및 전류 피드백 등이 모두 가능해 연구개발 분야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다.

테솔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DG-5F 로봇핸드와 HD현대로보틱스의 산업용 로봇을 활용한 비정형 다물체 파지 솔루션을 최초로 공개한다"며 "산업용 로봇과 만난 테솔로의 자동화 데모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오토메이션 월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마트 팩토리 및 자동화 산업 전시회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전시회에는 500여개 기업이 2200여개 부스를 마련해 차세대 산업 기술 및 솔루션과 인사이트를 제시할 예정이며, 약 7만명의 참관객이 전시장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