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023년 자신의 체포동의안 가결 당시 "당내 일부가 검찰과 짜고 한 짓"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무슨 계획을 가지거나 아니면 의도를 가지고 했던 발언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파이팅에서 "가볍게 했던 얘기인데 과하게 해석되고 평가되는 것 같아 아쉽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해당 발언에 대해 "해프닝이다. 이 대표가 갖고 있는 본질적 의미는 아니다"라며 "그럴 의도가 제가 보기에는 이 대표나 저나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비명(비이재명)계에 대한 경고성 발언이라는 해석에 대해서도 "과도한 해석"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의원은 "(이 대표가) 연대·연합을 통해서 내란과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큰 민주당이 되자. 그런 취지의 전체적으로는 동의했다고 본다"며 "제가 (이 대표에게) 직접 물어봤을 때도 그게 그렇게 확대해석되냐 이렇게 물어봤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5일 방송된 유튜브 채널 '매불쇼' 영상에서 2023년 자신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됐던 것에 대해 "검찰이 수사하는 과정에서 벌인 일, 타임 스케줄에 따라 한 일, 당내에서 이렇게 저렇게 움직이면서 나한테 비공식적으로 요구한 것, 협상으로 제시한 것 이런 것을 맞춰보니까 당내 일부하고 다 짜고 한 짓"이라고 주장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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