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한국관광공사와 일본여행업협회(JATA)가 공동으로 선정한 '한국절경 30선'에 순천의 대표 관광지인 순천만국가정원<사진>, 순천만습지, 낙안읍성 등 3곳이 포함됐다고 7일 밝혔다. 순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가 일본 관광객의 새로운 여행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7일 순천시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와 일본여행업협회(JATA)가 공동으로 선정한 '한국절경 30선'에 순천의 대표 관광지인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 낙안읍성 등 3곳이 포함됐다. 이는 호남지역에서 가장 많은 규모다.
이번 '한국절경 30선'은 일본여행사의 한국 상품 전문가가 대한민국 관광 공모전(사진 부문) 수상작 중 지역 접근성, 주변 관광지 연계성, 지역 대표 음식 등을 고려해 최종 선정했다. 호남 지역에서는 순천 3곳, 여수 1곳, 전주 1곳, 완주 1곳, 진안 1곳이 선정됐다.
순천만국가정원은 생태와 자연을 바탕으로 한 정원으로, 애니메이션과 웹툰을 활용한 문화 콘텐츠가 더해져 다양한 세대가 즐기고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순천만습지는 세계 멸종 위기종인 흑두루미 절반의 서식지이며,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순천의 생태와 문화적 가치를 보여준다.
순천 낙안읍성은 조선시대 마을이 보존된 곳으로 전통 가옥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순천의 자연경관과 생태적 가치는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정을 받고 있다"면서 "다양한 관광정책을 적극 추진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일본에 순천을 포함한 지역 관광지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도쿄 등에서 '한국절경 30선' 여행상품 기획 및 판촉 세미나를 개최하고 방한 여행상품 출시를 독려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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