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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강화·옹진군에 41개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추진

올해 국비 포함 총 322억원 사업비 투입
거주환경 개선·관광산업 활성화 등 추진

올해 강화·옹진군에 41개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추진
인천시는 올해 추진할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으로 강화군 15개, 옹진군 26개 등 총 41개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백령도 복합커뮤니티센터 조감도. 인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강화군과 옹진군 등 특수상황지역에 복합커뮤니티센터, 공공목욕탕, 해안데크 등을 조성하는 41개 사업을 확정했다.

인천시는 올해 추진할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으로 강화군 15개, 옹진군 26개 등 총 41개 사업을 확정해 해당 군에 통보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들은 특수상황지역 주민의 복지 향상과 지역 발전을 통해 섬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특수상황지역은 ‘섬 발전 촉진법’에 따른 개발대상 섬과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에 따른 접경지역을 의미하며 인천에서는 32개 개발대상 섬과 접경지역인 강화군 및 옹진군이 이에 해당한다.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에 선정돼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를 통해 국비 8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는 해당 사업에 국비 258억원을 포함해 총 32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올해는 백령도 복합커뮤니티센터(116억원, 지상 2층, 연면적 2392㎡), 대청도 마을문화복합센터(29억원, 지상 2층, 연면적 494㎡), 덕적도 공공목욕탕(30억원, 지상 1층, 연면적 400㎡) 등을 조성한다.

이 시설들은 올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해당 사업들이 완료되면 섬 주민들의 정주 여건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시는 연말까지 연평도 연평리 505의 9 일원 공유수면에 39억원을 투입해 575m 길이의 해안데크를 설치한다. 해안길을 따라 연평도 기암괴석과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친수공간을 마련하고 관광객 유입을 촉진해 섬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및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

강화군 화도면 여차리 일원에서는 총 33억원을 들여 저어새 생태학습장이 조성된다. 기존 강화갯벌센터를 저어새 생태학습장으로 재구성하고 주변 해넘이길 경관을 조성한다.

이동우 시 해양항공국장은 “강화군·옹진군 주민들의 정주 환경 개선을 위해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국비 확보에 힘쓰고 관광 활성화, 자연환경 보전, 문화·복지 증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