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재단 장학금 전달식.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류현진재단은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제1회 류현진재단 야구장학생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 행사에는 재단의 이사장인 류현진과 신한은행 대전세종본부의 정태용 본부장을 비롯해 장학생들과 그들의 학부모가 참석했다.
장학금은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지급될 예정이다. 초등학생 9명에게는 월 30만 원, 중학생 5명에게는 월 40만 원, 고등학생 5명에게는 월 50만 원이 제공된다. 또한, 선정된 총 19명의 학생들에게는 각각 50만 원 상당의 야구 용품도 지원된다.
특히 상인천중학교의 이광빈 선수는 특별 장학생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말 급성 림프모구백혈병 진단을 받은 그는 현재 항암 치료를 받고 있으며, 재단은 그의 빠른 회복과 선수로서의 꿈을 지지하고 있다.
류현진 이사장은 "이번 장학금이 단순한 지원을 넘어 학생들이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오늘 만난 학생들이 프로 무대에서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학생들은 차분하면서도 열정적인 모습으로 임했으며, 직접 류현진을 만나는 기쁨과 함께 야구에 대한 열정을 숨기지 않았다. 같은 목표를 가진 동료들과 함께하는 경험은 이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재단은 지난 해 설립 후 유소년 야구캠프와 대회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유소년 야구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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