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 이창권 디지털·IT부문장(왼쪽)과 GSMA 사라 위긴 부사장이 지난 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금융 제공
KB금융그룹은 지난 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를 주관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와 정보통신기술(ICT) 및 금융 분야의 업무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GSMA는 전 세계 주요 이동통신 사업자 및 관련 기업들이 가입한 국제 산업협회로 글로벌 이동통신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고, 소비자들에게 혁신적인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매년 개최하는 MWC를 통해 이동통신과 ICT 업계의 최신 기술과 혁신적인 서비스를 발표하며 이동통신 기술·정책과 개발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KB금융은 'MWC 2025'에 양종희 KB금융 회장과 최재홍 사외이사, 이창권 디지털·IT부문장, 이재근 글로벌사업부문장을 비롯해 각 계열사의 디지털, 인공지능(AI) 업무 관련 실무진 등 총 25명이 참석, 글로벌 선도기업 부스를 방문하고 협업을 논의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로 ICT 기술과 금융서비스의 융합을 통해 통신데이터에 기반한 맞춤형 금융 서비스 등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향후 GSMA와의 공동 컨퍼런스 추진과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운영 등 폭넓은 분야에서의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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