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비난하면서도 일론 머스크 서비스 지속 약속
일론 머스크가 지난 11일(현지 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발언하고 있다. 아래는 머스크 아들 엑스 애쉬 에이 트웰브, 오른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뉴시스
[파이낸셜뉴스]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통신 서비스를 지원해 온 일론 머스크가 스타링크 서비스를 차단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9일(현지 시간) 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내가 아무리 우크라이나 정책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해도 스타링크는 절대 단말기를 끄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스타링크가 없으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모든 다른 통신을 방해할 수 있다"라며 "우크라이나의 전선은 완전히 무너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그런 일이 벌어지도록 두거나 (스타링크 서비스를) 협상 카드로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실세로 알려져 있으며, 종전을 압박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기조에 동조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비난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전쟁 물자 지원을 중단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화하며 종전 협상을 유도 중이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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