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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김은혜, 분당과학고 성남 학생 40% 우선 선발 건의

김은혜, 신상진 성남시장, 임태희 경기교육감 3자 간담회
김은혜 "과학 특화도시 분당 만들겠다"

與김은혜, 분당과학고 성남 학생 40% 우선 선발 건의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에게 건의서를 건네고 있다. 사진=김은혜 의원실 제공

[파이낸셜뉴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2027년 개교 예정인 분당과학고등학교 학생 선발에서 성남 지역 학생을 40% 우선 선발해 달라고 경기도교육청에 건의했다.

김은혜 의원실은 지난 9일 임태희 경기도교육청 교육감과 신상진 성남시장과 3자 긴급 간담회를 가져 설립이 확정된 경기형 과학고인 분당과학고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김 의원은 "분당 학생들의 과학고에 대한 열의에 비해 교육기회가 부족해질 수 있다는 의견이 있는 만큼 성남 지역 출신 학생들에 대한 의무할당 40%를 경기도교육청 차원에서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조치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임태희 교육감은 "지역 할당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분당과학고 지정이 분당의 모든 학생들에 대한 과학교육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당부했다. 학교 기숙사 등 시설과 인프라 확충, 기업의 운영비 재정 지원 확대를 제안했고, 일반고를 대상으로도 기업 연계형 과학 특화 수업을 개시해 연구 실습 기회를 제공하자고 건의했다.

구체적으로는 분당 내 일반고에서도 과학고 시설 기자재를 공유해 기업 연계 과학교육을 확대하고, 기업 연계 공유학교 검토, 개인별 맞춤 학습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교육청과 성남시, 지역 학부모들과 함께 간담회 등 후속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더불어 김 의원은 '과학 특화도시 분당'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김 의원은 과학중점고 추가 지정을 건의하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적극적 재정·교육 지원은 물론 과학중점고 추가 지정 등 전폭적 행정 지원을 통해 첨단 글로벌 기업이 성남 분당의 아이들을 성장시켜주는 '과학 특화도시 분당'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