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 사각지대 해소 위해 3000기 이상 추가 설치 계획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10일 도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 공약 이행에 대해 설명했다. 강원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 공약을 조기 달성하며 운전자가 10분 이내에 충전소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2022년 도내 전기차 충전기는 4400기에서 1만기를 신규 구축, 현재 1만4402기로 확대하며 충전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에 따라 전기차 1기당 배정된 전기차 수를 뜻하는 차충비도 2.63대에서 1.46대로 전국 상위권을 기록했다.
도는 충전기 1만기 신규 구축으로 충전 인프라 확대 공약을 조기에 달성했으며 넓은 지리적 특성으로 인한 충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향후 3000기 이상의 충전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선제적 지원책도 적극 추진 중이다.
도는 지난 해 전국 최초로 지방비 100만원, 제조사 100만원 등 총 2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시행해 승용 666대, 화물 147대를 추가 보급했다.
올해도 지속적인 전기차 보급을 위해 국비 지원 감소에도 지방비 지원금을 승용 288만원, 화물 588만원 등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하며 필요시 추가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전기차 보급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단순히 전기차 인프라 확충을 넘어 안전에 방점을 두고 지난해 전기자동차 화재 예방 및 안전시설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올해부터 화재 예방형 충전기 보급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안전시설 구축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도는 향후 해당 사업을 확대해 도민이 안심하고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며 2030년까지 전기차 4만7000대, 충전기 2만6000기 보급을 목표로 지속적인 전기차 인프라 확충과 지원 정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김진태 도지사는 “전기차 충전기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만기 신규 설치를 공약했으며 확실하게 이행 완료했다”면서 “단순히 충전기 개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 안전에 방점을 두고 전기차 화재 예방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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