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3.11. myj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여야가 정부를 배제하고 국정 협의회를 가동하는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추가 재정 투입 등 특단의 돌파구가 절실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가뜩이나 어려운 내수 경기에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소비심리까지 위축되면서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민생이 너무나 어렵다"며 "적어도 '민생 문제'에 대해선 국회와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국민들의 요구에 조속히 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어 "정부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당면한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조만간 '민생경제점검회의'를 개최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비용 절감과 매출 확대 방안 등 지금 당장 필요한 대책부터 내놓겠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미국 트럼프발(發) '미국 우선주의'의 화살이 우리나라를 정조준하기 시작했다"며 본격적인 통상 압박을 예고했다.
최 권한대행은 "4월 2일 전 세계를 상대로 하는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를 앞두고, 양국 간 협상의 시간이 본격 시작됐다”며 “정부는 통상 관계 부처를 중심으로 미국 상무부, 무역대표부 등과 긴밀히 소통 중이며, 조만간 한미 실무 협의체를 열어 관세 조치 논의와 조선·에너지 협력 강화 등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에 나선다”고 전했다.
최 권한대행은 "정부는 오직 국익만 생각하며 냉철하고 유연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며 한미 양국이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합의점 마련에 모든 힘을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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