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청.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시가 고령화, 청년층 유출 등으로 인한 농촌지역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품앗이 방식의 주민 참여형 정책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농촌마을 공동급식 지원사업이란 마을 공동 급식시설을 구비하고 20인 이상의 대규모 급식을 희망하는 농촌마을을 대상으로 조리원 인건비, 부식비, 단체도시락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처음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주문진읍 삼교리 마을은 마을 공동체 의식 강화를 위해 도로변 가지치기, 제초, 모내기 등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품앗이 활동을 수년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으며 마을회관에 공동급식시설을 마련, 함께 식사하며 이웃 간의 정을 나누는 공동체 문화를 실현하고 있다.
삼교리 마을은 지난해 농업 활동 안전사고 예방지원사업에도 선정됐으며 농업인 안전 사전컨설팅 진단을 통한 안전사고 발생 요인, 위험진단 요인을 분석해 맞춤형 안전장비를 지원받는 등 각종 농작업 안전사고 예방에 나서고 있다.
김경태 강릉시 농정과장은 “앞으로도 지역 공동체 강화 및 주민참여확대를 위한 각종 사업을 지속 발굴 추진해 농촌마을 지역소멸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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