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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대행 "다자녀 인천공항 우선 출국…에이지테크 기술투자 촉진"

崔대행 "다자녀 인천공항 우선 출국…에이지테크 기술투자 촉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뉴스1


[파이낸셜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AI·바이오·로보틱스 등을 기반으로 하는 3000억원 규모의 범부처 에이지테크(Age-Tech)플래그십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등 기술투자를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인구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초고령화에 대처하기 위해 계속고용 기반구축, 노후소득 강화 등 구조적 대응 노력에 더해 에이지테크 시장 육성 등 새로운 성장기회도 적극 만들어 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소비 측면 등 변화된 고령층의 특성을 감안할 때 고령층 수요제품에 첨단기술이 결합된 에이지테크 시장이 급격히 확대될 것"이라며 "돌봄로봇, 웨어러블 및 디지털의료기기, 노인성질환 치료, 항노화 및 재생의료, 스마트 홈 케어를 5대 중점 분야로 선정하여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첨단재생의료 치료범위를 중대·난치 질환에서 치매·뇌혈관질환 등 노인성질환으로 확대함으로써 국내 재생의료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5대 분야 에이지테크 제품의 초기수요 창출을 위해 장기요양보험에서 복지용구 급여 지원을 확대하고, 에이지테크 제품을 현장에서 체험해 볼 수 있는스마트 경로당을 2000개소 이상 추가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출생 대응과 관련해서는 "결혼 페널티를 해소하고, 임산부, 다자녀 가정에 대한 생활 밀착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신혼부부와 출산가구에 대한 전세임대 소득기준을 외벌이가구는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00%에서 130%로, 맞벌이가구는 120%에서 200%로 완화하여 더 많은 가구가 혜택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출국시에 인천공항 뿐만 아니라 제주·김해·김포공항에서도 다자녀 가구가 우선 검색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며 "눈치 보지 않고 출산·육아하는 사회로 바꿔나가기 위해, 육아휴직 등 결혼·출산·육아에 부정적인 느낌을 주는 용어도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