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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24개 추가 선정...총 76개

기부자 선택 폭 넓히고 지역 특산물 소비 촉진 기대

나주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24개 추가 선정...총 76개
전남 나주시는 최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열어 8개 업체의 24개 제품을 추가 선정해 답례품이 기존 64개 품목에서 중복된 품목을 제외한 총 76개 품목으로 대폭 확대됐다고 11일 밝혔다. 나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전남 나주시는 최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열어 8개 업체의 24개 제품을 추가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답례품은 기존 64개 품목에서 중복된 품목을 제외한 총 76개 품목으로 대폭 확대됐다.

새롭게 추가된 답례품은 가공식품 5종과 농·축산물 19종이다.

주요 가공식품은 배쌍화차 세트, 전통장류 세트, 전통 식혜 세트, 나주배 쫀드기, 발효현미면 세트, 유기농 현미쌀과자, 누룽지 스낵 세트 등이다. 이들 품목은 나주시에서 생산되는 원재료로 만든 것으로, 지역 농가와 가공업체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농·축산물로는 유정란 선물 세트, 한우 선물 세트, 돼지 LA갈비, 한돈 구이 세트 등 다양한 축산물 제품이 추가됐다. 특히 육류 품목의 다양성이 확대되면서 기부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품목 선택이 가능해졌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3년 차를 맞아 기부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부자의 선택 폭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답례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공급업체 점검을 강화해 답례품의 품질을 철저히 관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본인의 주소지 외의 지방자치단체에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기부액의 30% 이내의 답례품을 제공받을 수 있는 제도다. 올해부터 연간 기부 한도액이 기존 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대폭 늘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