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1시53분쯤 원주시 문막읍 동화리 문막휴게소 강릉 방향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강원도에 폭설이 내린지 1주일이 채 지나지 않은 가운데 이번에서 도내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11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3분쯤 원주시 문막읍 동화리 문막휴게소 강릉 방향의 한 야산에서 불이났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고 인근에 주유소가 있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는 모두 진화한 상태며 국유림 0.3㏊가 소실됐다.
경찰은 불을 낸 것으로 보이는 40대 남성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11일 오전 11시 24분쯤 삼척시 평전동의 한 사유림에서 불이 나 출동한 진화대원 등에 의해 1시간여 만에 꺼졌다. 강원소방본부 제공
이에 앞서 오전 11시 34분쯤 삼척시 평전동의 한 사유림에서 불이 나 출동한 진화대원 등에 의해 1시간여 만에 꺼졌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과 산림당국은 헬기 3대를 비롯해 장비 19대와 113명의 진화 인력을 투입해 1시간여 만인 낮 12시 40분쯤 진화했다.
이날 화재로 산림청 소속 진화대원 A(70대)씨가 헬기 방수 중 부러진 나무에 얼굴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한 사유림 0.㏊가 소실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과 산림당국은 인근 주민이 잔디를 소각하다 산불로 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이 시간 핫클릭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