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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공원에 부산형 키즈카페 들어선다

시, BNK부산銀과 육아복지 연계
영유아·임산부 참여 행사 발굴도

부산시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부산'을 위해 BNK부산은행과 손잡고 영유아 양육과 관련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11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BNK부산은행과 '당신처럼 애지중지-두근두근 아이러브(I Love)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시의 대표 출산·보육 정책 브랜드 '당신처럼 애지중지'와 BNK금융그룹의 사회공헌 브랜드인 '두근두근'을 연계해 영유아 대상 놀이 체험공간을 조성하고 영유아와 임산부가 참여하는 문화행사 등을 공동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신처럼 애지중지는 '부산에서 자라는 우리 아이, 부산이 함께 애지중지 키웁니다'를 주제로, 시와 구·군, 교육청, 대학 등이 협력해 돌봄과 교육을 공공에서 책임지는 시 정책이다.

두근두근은 자원봉사활동, 사회복지, 문화예술, 교육장학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공헌을 목표로 하는 BNK금융그룹의 브랜드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부산시민공원 내 뽀로로 도서관을 부산형 키즈카페로 재탄생시켜 7세 이하 영유아에게 신체발달 놀이콘텐츠를 제공하고 부모·자녀 체험행사를 운영한다.

오는 6월 개관하는 부산콘서트홀과 연계한 음악체험 프로그램과 들락날락 '영어랑 놀자'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또 지역민의 문화향유 기회 제공을 위해 매월 개최되는 BNK금융그룹의 '플레이 온 부산(Play on Busan)' 문화공연에 임산부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태교 음악회와 다섯 이상의 자녀를 둔 초다자녀가정를 위한 생필품 지원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방성빈 부산은행장은 "그동안 부산은행은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 '너만솔로적금' '아기천사적금' 등 결혼·출산과 연계한 금융상품을 선보였고, 육아관련 상품도 준비 중"이라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힘을 보태는 등 저출생 문제 해결 사업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박형준 시장은 "당신처럼 애지중지-두근두근 아이러브 사업은 아이들에게는 놀이 체험과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고, 부모와 보호자에게는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양육친화환경 조성사업"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부산'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놀이공간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