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와 부안군을 잇는 33.9km 길이 새만금 방조제.
【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새만금에 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실증사업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12일 충북 충주시에 있는 ‘충주바이오그린수소충전소’를 찾아 사업 현황을 청취하고 새만금 도입 가능성을 모색했다.
충주바이오그린수소충전소 운영 방식과 수소추출 시설, 압축기, 튜브 트레일러, 충전소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새만금 지역의 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실증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바이오그린수소충전소는 음식물쓰레기에서 99.99% 이상의 고순도 수소(추출 바이오가스 중)를 생산·공급하는 시설이다. 하루 최대 500㎏의 청정 수소를 생산하고 있다.
수소모빌리티 충전 및 인근 충전소 공급에 활용되며 바이오가스 생산부터 수소 추출·충전·출하까지 전 과정을 갖춘 전국 유일의 시설이다.
이날 새만금청은 자원순환형 수소사업의 운영 노하우와 수소의 안정적 공급 방안 등 새만금 관련 사업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김민수 새만금개발청 개발사업국장은 “새만금지역이 수소산업의 중심지로 도약 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는 중요한 첫 걸음”이라며 “향후 새만금지역의 수소 밸류체인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새만금청은 지난 2월 새만금 지역의 스마트 모빌리티·탄소중립 도시건설을 위해 현대자동차그룹 등과 산·학·연 협의체를 구성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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