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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신한·삼성카드, 홈플러스 상품권 결제 중단..."고객 피해 막겠다"

KB국민카드도 중단 예정

현대·신한·삼성카드, 홈플러스 상품권 결제 중단..."고객 피해 막겠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가 지난 4일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일부 입점 업체들은 1월분 대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래대로라면 지난 4일 지급돼야 했지만, 회생절차 개시로 인해 정산이 지연된 탓이다. 이에 홈플러스는 오는 4일까지 상세 대금 지급 계획을 수립해 각 협력 업체에 구체적으로 전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진은 12일 서울 시내 홈플러스. 2025.03.12. bluesoda@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신한카드와 삼성카드, 현대카드 등 카드사 3곳이 홈플러스 상품권 결제를 중단했다. KB국민카드도 홈플러스 상품권 결제 중단에 나설 예정이다.

1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와 신한카드, 삼성카드 3곳은 최근 홈플러스 상품권 구매와 충전에 대한 결제 승인을 중단했다.

카드사 관계자는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신청 이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사들은 변제 지연 등을 우려해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잇따라 중단했다. 상품권은 상거래채권 특성 상 정상 거래가 되고 있지만, 시장 전반에서 홈플러스의 대주주 MBK파트너스에 대한 불신이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롯데·우리·하나·NH농협 카드 등 나머지 카드사들도 모두 홈플러스 상품권 중단과 관련해 내부 논의 중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