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

하나금융 "가족돌봄아동의 든든한 가족이 되겠습니다"

함영주 회장 "돌봄의 무게를 내려놓고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함께"


하나금융 "가족돌봄아동의 든든한 가족이 되겠습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오른쪽)이 지난 12일 한 가족돌봄아동 가정을 방문해 학용품과 생필품 등이 담긴 행복상자를 전달했다. 하나금융그룹은 가족돌봄아동·청소년(영 케어러)의 돌봄 부담 경감 및 건강한 성장을 위한 식사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하나금융그룹 제공

하나금융 "가족돌봄아동의 든든한 가족이 되겠습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오른쪽)이 지난 12일 한 가족돌봄아동 가정을 방문해 도시락을 전달하고, 응원과 격려의 말을 전했다. 하나금융그룹은 가족돌봄아동·청소년(영 케어러)의 돌봄 부담 경감 및 건강한 성장을 위한 식사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하나금융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그룹이 가족돌봄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식사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영케어러(가족돌봄아동·청소년)은 질병과 장애 등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가족을 돌보며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아동과 청소년이다. 돌봄과 생계활동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은 물론 학업과 진로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돌봄을 받아야 할 나이에 돌봄에 나선 이들은 전국에 약 10만명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하나금융은 영케어러 지원 사업의 첫 시작으로 지난 12일 수도권 소재 가족돌봄아동의 가정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질병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한 부모를 간병하고 있는 초등학생 A군(9세)에게 정성껏 준비한 도시락과 행복상자를 전달했다.

함영주 회장은 “보살핌을 받아야 할 나이에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짐을 짊어진 가족돌봄아동·청소년이 조금이나마 돌봄의 부담을 덜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나금융그룹이 또 하나의 든든한 가족이 되어주고 싶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가족돌봄아동ㆍ청소년이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며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가족돌봄아동·청소년의 돌봄 부담 경감 및 건강한 성장 도모를 위해 총 1111가구를 대상으로 도시락 반찬을 주 1회 지원한다. 가족 구성원이 함께 먹을 수 있는 충분한 양이다. 가정의 달인 5월에는 과일, 영양제, 케이크 등으로 구성된 특식 선물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가족돌봄아동ㆍ청소년 가정에 지역 협력기관의 멘토링 담당자를 매칭하여 격월로 유선 및 대면 사례관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가족돌봄아동·청소년들이 일상에서 겪는 심리적 부담감과 고립감 해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전국의 지자체 및 지역사회 협력기관의 추천을 통해 각 가정의 소득수준, 질병 및 장애의 정도, 가족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저소득 가정의 가족돌봄아동·청소년들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