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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알리바바닷컴' 입점 지원 확대

[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지역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세계 최대 기업 대 기업(B2B) 온라인 플랫폼인 '알리바바닷컴' 입점을 확대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시 지원 사업을 통해 알리바바닷컴에 입점한 지역 중소기업 18개사는 수출액 1042만 달러(한화 약 153억원)를 달성해 전년 대비 830% 성장했다.

특히 선박 엔진 부품 히팅케이블, 굴삭기 부품 등 산업재 품목이 전체 수출 실적의 96.22%를 차지해 온라인 무역의 한계로 여겨지던 지역 산업재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입증했다.

올해는 지원 대상을 전년도 수출 실적 3000만 달러 이하의 지역 중소기업으로 확대해 경쟁력 있는 기업들의 사업 참여율을 높인다.

지원 기업 18개 사 중, 신규 참여 기업 6개 사를 별도 선정해 온라인 무역 대응력을 키울 기회를 제공한다.

선정된 기업은 알리바바닷컴의 표준 기획 상품 1년 가입비의 75%를 지원받고, 개별 상담과 구매자 응대, 구매자 분석 등 온라인 마케팅 교육을 받는다.

참여 희망 기업은 시 해외마케팅 통합시스템을 통해 오는 24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시는 세계적 공급망 재편에 따른 통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알리바바닷컴 외에도 아마존닷컴 입점, 맞춤형 온라인 마케팅 지원 등 디지털 무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 중이다.

부산시, '알리바바닷컴' 입점 지원 확대
'알리바바닷컴' 입점 확대 지원 홍보물. 부산시 제공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