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 전경. 부산상의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상공회의소가 '부산형 복합리조트' 건립 추진을 위한 실무적인 검토 작업에 착수했다.
부산상의는 13일 부산상의 회의실에서 ‘부산형 복합리조트 유치를 위한 전문가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에는 산업계, 학계, 법조계 및 유관기관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부산형 복합리조트 유치를 위한 현실적 과제를 검토하고, 실질적으로 실행 가능한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부산상의가 부산형 복합리조트 추진 경과와 주요 현안을 소개한 후 이재석 강릉원주대학교 교수가 '글로벌 복합리조트 최신 개발 동향과 부산 적용 가능성'을 주제로 해외 사례 분석 및 부산에 적용 가능한 시사점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동의대학교 윤태환 교수가 좌장을 맡아 복합리조트 도입 필요성, 오픈카지노 도입 여부, 최적 입지 검토, 시민 공감대 형성 방안, 글로벌 투자 유치 가능성과 전략 등 키워드를 중심으로 심도 있고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계적인 관광·마이스 산업의 트렌드가 복합리조트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중인 만큼 글로벌 허브도시를 지향하는 부산도 발 빠르게 준비해야 한다”면서 “오픈카지노로 인한 부작용은 적절한 규제를 통해 줄이고, 복합리조트가 가져올 경제적 부가가치는 극대화 할 수 있는 묘수를 전문가들과 함께 찾아보겠다”라고 말했다.
부산상의는 이날 논의된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현실적인 전략을 마련하고 시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올해 안으로 추가 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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