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가나에서 오는 19일 ‘울산 글로벌 인력양성센터 개소
이달부터 12월까지 5개 직종 370명 양성
울산시 사절단 방문.. 우즈벡 이민청과 업무협약
김두겸 울산시장 우즈벡 외무부, 경제부총실 방문
양국 간 우호 협력과 인적 문화 교류 사업 등 논의
김두겸 울산시장.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부족한 조선업종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우즈베키스탄 현지에 ‘울산 글로벌 인력양성센터가 문을 연다.
울산시는 김두겸 울산시장이 해외사절단을 이끌고 3월 14~19일 4박 6일간의 일정으로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최근 조선업 경기회복에 따른 현장의 기술인력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한 것으로 양 국가 간 우호협력 발전과 상호 교류 확대가 기대된다.
해외사절단은 첫 번째 일정으로 첫날 오후 4시(한국 시각 오후 6시) 타슈켄트주에 위치한 이민청(청장 무사예프 베흐조드)을 찾아 인적자원개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조선업 경기회복에 따른 현장의 기술인력 부족 해소를 위한 것으로 양 국가 간 우호 협력 발전과 안정적인 인력양성센터 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오는 17일에는 우즈베키스탄 외무부를 방문해 압둘라예프 올림존 외무부차관과 환담하고 경제부총리실을 잇따라 방문해 호자예프 잠시드 경제부총리와 환담한다.
이 자리에서 김두겸 울산시장은 대한민국 산업 수도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울산의 산업 현황과 특성을 소개하고, 현지 인력양성센터 개소를 통한 인적교류 사업의 중요성을 부각할 계획이다.
특히 광역비자(E-7)와 E-9 제도 등 울산형 고용허가제 시범사업 시행과 관련해 현지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한다.
또한 우즈베키스탄 내에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교육 강화도 역설할 예정이다.
오는 18일에는 페르가나주 청사를 방문한다. 하이룰로 보조로프 주지사와 양 도시의 우호 교류 협력 의향서에 서명하고 조선업 인력양성사업과 인력 양성센터 등에 대해 환담한다.
이어 페르가나 공학대학을 방문해 살로모프 옥탐 라히모비치(Salomov Oktam Rahimovich) 총장과 만나 울산의 산업 현황과 특성을 소개하고, 인적자원개발에 대해 환담한다.
마지막 날에는 페르가나에 위치한 ‘울산 글로벌 인력양성센터’ 개소식에 참석한다.
이날 개소하는 울산 글로벌 인력양성센터는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5개 직종(발판 95, 도장 87, 사상 100, 보온 15, 전기 73) 370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직종별 약 3개월씩 10회에 걸쳐 맞춤형 기술교육과 한국어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해외사절단 일정이 조선업 등 지역 내 산업의 인력 문제 해결 등 글로벌로 확대된 친기업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즈베키스탄 울산 글로벌 인력양성센터 개소로 지역 내 중소 조선기업의 현장 인력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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