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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경영위기 극복, 민관이 협력한다" 한국신용데이터, 충남신용보증재단과 맞손

"소상공인 경영위기 극복, 민관이 협력한다" 한국신용데이터, 충남신용보증재단과 맞손
지난 12일 한국신용데이터 회의실에서 한국신용데이터(KCD)와 충남신용보증재단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왼쪽), 조소행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기념 촬영했다. 한국신용데이터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신용데이터(KCD)와 충남신용보증재단이 충남 지역 소상공인 지속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양측은 충남 지역 소상공인의 금융 분야에 더해 비금융 분야 지원도 강화하기 위한 여러 협력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신용데이터와 충남신용재단은 보증 지원 프로세스를 개선해 보다 신속하고 정교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충남 소상공인의 성공 지원을 위한 다양한 업무협력 기회 제공 △데이터 교류 등을 통한 신용보증 지원 프로세스 개선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협업 △소상공인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 및 운영 지원 △지원 프로그램의 인지도 제고를 위한 홍보 협업 등의 협력 내용을 담았다.

충남신용보증재단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충남 지역내 소상공인 대상 비금융 부문 지원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경영지도 지원 규모를 전년 대비 42% 확대하여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을 강화하고, 2100명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금융복지 지원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청년 창업 및 기업형 소상공인 육성 지원을 확대해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도 집중할 계획이다.

한국신용데이터는 2023년부터 충청남도에 속보성 소상공인 데이터를 제공하며 지역 내 상권 변화와 소상공인 경영 환경을 분석해왔다. 충청남도는 제공받은 속보성 데이터를 활용해 소상공인의 경영 현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변화하는 경제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왔다. 다른 지자체에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공공데이터는 집계 후 발표까지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려, 소상공인의 실제 현황과 1년 넘는 시차가 있었다. 충청남도는 한국신용데이터의 주·월 단위 속보성 데이터를 통해, 소상공인의 매출 변동, 업종별 성장 및 감소 추세, 지역별 소비 패턴 변화를 실시간에 가깝게 파악해 왔다.

KCD는 제 4인터넷은행 컨소시엄(한국소호은행) 구성과 캐시노트 서비스를 통해 전국 소상공인들에게 데이터 기반의 금융·경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충청남도를 포함한 다양한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 협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충남 지역 소상공인들이 보다 효과적인 경영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충남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조소행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어려운 소상공인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하여 민관이 협력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충남신용보증재단은 한국신용데이터가 보유한 소상공인 관련 풍부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충청남도 소상공인에게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이고 효과적인 정책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이사는 “충청남도는 한국신용데이터와의 협력은 효과적인 맞춤형 정책 수립을 위해서는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라며 “한국신용데이터는 충남신용보증재단과 업무협약을 통해 앞으로 소상공인을 위한 효과적인 정책뿐만 아니라 금융 서비스까지 전국의 모든 소상공인을 위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력을 늘려가겠다”고 강조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